2021년 회고를 원래는 1월에 쓰려 했는데.. 프로젝트 리팩토링 하랴, 인프런에서 새로 하는 강의를 구매하기도 해서 (급한게 아니니까!) 미루다 미루다 보니 오늘에서야 작성을 한다.. 그래도.. 좀 늦긴 늦었지.. 어쨌든, 2021년 초부터 시작해서 기억에 남는 몇몇 순간들을 짚어보려 한다.
💻 개발자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 설정
20년 말에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게 간단하게정도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내 미래를 생각해보니 막연했었다. 그리고 지금껏 그래본 적이 드물었기에 본격적인 취업을 생각하니 나의 생각이나 흥미에 확신이 생기지 않았다. 지금 내가 관심있어하는 게 진짜로 내가 좋아하는 걸까? 그냥 단순히 지금 관심이 생긴거고 오래가지 않으면 나중에 어쩌지? 이런 걱정과 불안이 있었다. 그래도 걱정이나 고민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생각했고 일단 도전해봤다. 그게 20년 말에 참여한 성남산업진흥원의 ICT 기업 인턴 프로그램이었다. 이 교육을 통해 개발자가 되겠다는 막연했던 나의 목표가 확실한 꿈이 되었다. 그리고 21년 초 부터 백엔드 개발자로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 첫 프로젝트
백엔드 개발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겠다, 늦었지만 열심히 인강과 책을 보며 공부했다. 하지만 주변에 소프트웨어 관련 지인이 없기도 하고 정보도 없어서 팀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는데 뭔가.. 어떻게 해야할 지 애매했다. 그때 우연찮게 다른 대학교 친구와 연락을 하게 되고 그 친구는 프론트 엔드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기에 바로 프로젝트를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개발 공부를 하고 있고, 마침 또 프론트 엔드 공부를 하고 있었을까.. )
첫 프로젝트였기에 그동안 혼자 공부해온 것을 적용도 해봤고 친구랑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동적 검색 같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원래는 Querydsl을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공부도 해보고... 사실 지금 이 프로젝트의 코드를 뜯어보면 정말로 부족한게 많다.. (아니 오히려 민망한.. 수준인 것 같은데..) 그래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내가 정말 개발을 좋아하는 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 어떻게 공부하지..??
첫 프로젝트가 끝이 나고 계속 혼자 공부하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잘 공부하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 흥미?만 있다고 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잘되고 있다고 보장할 수 있나? 나 잘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랬기에 관련 교육도 찾아보고 내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국비도 알아보고, 어느 단체에서 하는 SW 교육이 있나 알아보기도 하며 틈틈이 개인 공부를 해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가 진로를 설정한 이후로 위기였던 것 같다. 늦게 시작한 만큼 시간을 아끼고 싶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계속 고민했었다. 이렇게 고민이 깊어질 때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알게 되었다.
🌈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 참여하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 클라우드 기반 백엔드 엔지니어링 교육을 듣게 되었다. 데브코스의 교육 후기는 글을 쓴 적이 없었지만 이전에 교육 합격 과정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었다. 그 때의 데브코스에 대한 나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은 똑같다. 정말 좋았다! 최고다! (아래 글에도 작성했지만 코테 3문제 다 풀지 못했는데.. 자소서 열심히 쓴 게 다행이었다. ㅎㅎ 면접도.. 합격해서 다행이야 후..)
프로그래머스 데브 코스 신청 후기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러 거의 매일?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 같은데 프로그래머스 데브 코스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SSAFY에 떨어지고 나서, 어떻게 공부를 진행할지 계속 고민하고
today-retrospect.tistory.com
커리큘럼외에도 팀 내에서 스터디도 구성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문제가 생긴 것을 해결하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었다. 2번의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할지, 팀을 위해서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팀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많이 알 수 있었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미 글을 쓴 적이 있었기에 PASS!)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행복했다. 최종 프로젝트 후기 때도, 1차 프로젝트 후기 때도 이야기했는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 또 무엇보다도 좋은 동료들을 알게 되었다. 모두 열정이 넘쳤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지금도 연락을 하면서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이 데브 코스에서 얻은 행운들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블로그?!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작성한 지 5?6?개월이 되었다. TIL을 작성하면서, 내가 깊게 공부했다고 생각하고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아티클로 작성하며 성취감이 생기고 있다. 하루, 이틀 작성하던 TIL이 어느새 23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 지금 보니 꽤나 양이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양질의 아티클도 많이 작성하고 싶다.
🐻 앞으로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12월 23일부로 수료했다. 그리고 최종 프로젝트에 대한 리팩토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22년 현재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언제 취업을 하게 될지는 확신이 안서지만 목표는 올해 내로, 상반기 내로 마무리 짓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따로 메모한게 10개정도가 된다. 그것들을 하나씩 공부해볼 계획이다. 언젠가는 취업 후기 글을 작성하고 싶은데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까지로 말을 줄여야겠다.. 일단은 나도 취업을 해야지 뭐라도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현재 생각중인 것들!]
- 프로젝트 때 미비했던 부분들 보완
- 새로운 기술 공부 (RabbitMQ, 멀티 모듈 등등)
- 기회가 된다면 코틀린도? (관심이 많이 생긴다. 궁금하기도 하구!)
- 이제 다시 혼자가 되어서 간단하게라도 프론트를 다룰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있다.
-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 글 작성!
(추가)
혹시나,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의 백엔드 과정을 생각하고 있었고 우연히 이 글을 읽은 분이 계시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교육을 시작할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본다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러니까 고민을 하고 있으시다면 일단 '도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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